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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고용노동부, 겨울철 배달종사자 안전관리 점검…플랫폼업체 간담회

이동노동자 쉼터 정보 제공ㆍ활용 독려, 다양한 쉼터 확산 등 실천 당부

 

겨울철 한파와 도로 결빙으로 배달종사자의 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주요 배달플랫폼 기업들이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뜻을 모았다.

 

■ 겨울철 배달 안전 점검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14일 오후 4시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겨울철 배달종사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우아한청년들, 바로고, 부릉6개 주요 배달플랫폼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한파 등 기상 악화로 배달종사자의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방안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부 “쉼터·기상정보 제공 등 안전관리 내실화”

고용노동부는 간담회에서 한파 등 기상정보의 신속한 제공이동노동자 쉼터 정보 안내 강화, 배달플랫폼 차원의 다양한 쉼터 마련, 배달종사자 안전·건강 보호 대책의 전반적 점검과 실효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 플랫폼 업계 “쉼터 확대·방한용품 지원”

업체들도 각 사의 안전관리 노력을 공유했다.
우아한청년들 박승선 라이더정책실장은 “전국 편의점 약 3,000곳을 배달종사자 쉼터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릉 채윤서 대표이사는 “현재 80개 라이더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따뜻한 물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보온장갑 등 방한용품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겨울철 산재 위험 높아…플랫폼 책임 중요”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겨울철은 도로 결빙과 적설로 산재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라며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플랫폼 업체들이 형식이 아닌 내실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현장 점검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파 대책기간, 취약 노동자 집중 점검

한편 고용노동부는 범정부 한파 대책기간(2025년 11월 15일~2026년 3월 15일) 동안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 산재사망 및 한랭질환 비율이 높은 청소·환경미화 등 생활폐기물 사업장배달노동자 등 옥외작업이 많은 업종·직종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배달은 이제 일상의 필수 서비스가 됐지만, 그 이면의 위험은 여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아 있다. 겨울철 안전대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쉼터·장비·근무환경 개선으로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할 때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