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주생면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됨에 따라, 인체 감염 예방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남원시보건소는 발생 직후, 살처분 참여자와 방역 관계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주요 조치로는 ▲살처분 참여 불가능자 선별 및 관리조사서 작성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개인보호구 착·탈의 교육 및 지급 ▲고위험군 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들에게 10일간의 건강 모니터링을 안내하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현재까지 인체 감염 의심자는 없는 상태다.
보건소는 특히 발열, 인후통, 근육통, 결막염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신속 신고를 당부하며, 시민들에게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남원시보건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예방은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 대응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농가뿐 아니라 시민 건강에도 직결되는 감염병이다.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지역 사회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패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