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복지관이 이용자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며 2026년 복지 비전과 운영 방향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복지관은 지난 16일 곰두리스포츠센터 강당에서 **‘2026년 장애인복지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자와 보호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복지관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올 2026년의 운영 계획과 핵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복지관 내 7개 팀이 추진할 63개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복지관이 제시한 2026년 핵심 운영 방향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안정적 근무 환경 조성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추진을 통한 배움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이다. 이는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고립 해소, 개인별 욕구에 맞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각 팀별로 발표된 주요 사업은 ▲기획 및 시설지원 ▲기능 향상·재활 서비스 ▲가족지원 프로그램 ▲평생교육·문화예술·여가활동 ▲장애인 일자리 사업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이용자와 복지관이 함께 성장 방향을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2026년에도 장애인의 일상 속 변화를 이끌고,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이어지는 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이용자는 “복지관에서 내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참여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시장애인복지관의 이번 행보는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복지의 주체’로서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진정한 포용 복지의 실현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