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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안이서, ‘태양을 삼킨 여자’ 종영 소감 “10개월의 여정, 행복했다”

 

배우 안이서가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안이서는 이번 작품에서 재벌 2세 혼외자이자 능력과 미모를 겸비한 민강유통 전무 ‘민수정’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냉철한 판단력과 당당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뀐 세상 속에서,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서는 한 여성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총 125부작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안이서는 종영을 맞아 “드디어 길고 길었던 10개월의 마지막이다. ‘수정’이로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또한 “우리 곧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라는 말로 빠른 재회를 예고하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종영을 기념해 장식된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안이서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매회 화제를 모았던 럭셔리 스타일링답게, 이날 역시 우아한 패션과 밝은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이서는 이번 작품에서 재벌녀 캐릭터에 걸맞은 세련된 패션과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소화하며 ‘민수정’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그 결과 극의 긴장감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책임졌다는 호평을 얻었다.

 

한편 안이서는 영화 ‘세하별’, ‘천국은 없다’, 드라마 MBC ‘밥상 차리는 남자’, ‘태양을 삼킨 여자’, SBS ‘이별유예, 일주일’, ‘맛 좀 보실래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하며 새로운 캐릭터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긴 호흡의 일일극에서 끝까지 중심을 지킨 안이서의 집중력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민수정’을 떠나보낸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