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걱정 없는 복지도시’ 실현을 목표로 2024년 한 해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시는 취약계층 보호, 복지사각지대 해소,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모두가 함께 사는 따뜻한 서산’ 조성에 나섰다.
■ 긴급복지·의료급여로 기초생활 안전망 강화
서산시는 올해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위해 1,367건의 긴급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 3,681명에게 건강보험료와 진료비를 지원하며 기초생활 안전망을 공고히 했다.
시는 특히,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 ‘밤새 안녕 안심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는 **‘밤새 안녕 안심서비스’**가 있다.
통신사와 협력해 대상자의 전화 수·발신 기록을 자동 확인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현재 830명이 서비스에 가입 중이며, 전화 및 방문을 통한 1만여 건의 안부 확인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시는 위기가구 일제조사,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체계 등을 병행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4시간 안전망’을 가동 중이다.
■ 따뜻한 나눔 실천… 성금 23억 원 모금
서산시는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23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시는 모금된 재원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 의료, 주거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로 ‘보훈 도시’ 위상 제고
서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올해 2,469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 월 5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 월 23만 원씩 지급했다.
또한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발굴, 국가서훈을 추천하는 등 ‘보훈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 2026년, 복지안전망 한층 더 두텁게
서산시는 내년에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이어간다.
특히 민간 자원을 활용해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나눔의 씨앗, 희망을 꽃 피우다’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을 월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자활성공지원금 지급, 자산형성 지원 통장사업 신규 모집 등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시책도 강화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국가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의 복지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찾아가는 복지’로 진화하고 있다. AI·데이터 기반 행정과 지역 공동체의 나눔이 더해진다면, 서산은 진정한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도시’**로 완성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