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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특별자치도, 중국 상하이 기업 유치 본격화…중찬그룹과 전략협약

중국 로봇·금융 등 미래산업 분야 15개 기업 대상 투자유치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서 글로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찬(中產)그룹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국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상하이 현지에서 **유비테크, 샤오아이 등 첨단산업 분야 15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전북과 새만금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전북도의 산업 잠재력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로봇, 인공지능(AI), 금융 등 전북의 미래 주력산업과 밀접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중국이 세계 2위의 AI 및 로봇산업 강국이라는 점에서, 유비테크·샤오아이 등 로봇분야 대표기업들의 참여가 주목을 받았다.

그중 유비테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중국 대표 기업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 개발을 통해 2023년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전북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친기업적 정책, 새만금 산업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적극 소개하며, 중국 기업과의 실질적인 투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전북도는 **중찬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4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중찬그룹은 산업 빅데이터 기반 기업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며, 6조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 전문기업으로, 중국 내 23개 상장사에 직접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중국 대형 기업들과 직접 연결되는 투자 협력 채널을 확보했다. 향후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새만금 등 전북 미래산업 분야 투자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은 한중 산업협력단지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만큼, 상하이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로봇과 AI 등 전북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상하이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와 상하이는 2005년 자매우호결연을 맺은 이후 20년째 긴밀한 교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의 이번 행보는 ‘새만금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글로벌 개방 전략의 본격화로 평가된다. 산업협력의 중심축을 중국 상하이로 확대한 만큼, 실질적 투자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