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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시 감귤, 전국 하나로마트 직거래 확대…농가·소비자 ‘상생 유통’ 실현

전국 소비지 농협과 촘촘한 협업으로 655톤 판매․25억 실적 기록

 

제주시가 전국 소비지 농협과의 직거래 협력체계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감귤 등 제주시 농산물 655톤을 소비지 하나로마트에 직접 공급하며 약 25억 원 규모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농가 소득과 소비자 가격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상생 유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전국 52개 소비지농협과 직거래 협력 강화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충청·강원·전라·경상·수도권 등 전국 52개 소비지농협 조합장을 직접 찾아가 직거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의 내용은 ▲유통구조 개선 ▲직거래 협력망 구축 ▲물류체계 연계 ▲클레임 대응 등으로, 이 과정에서 소비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 재구매율 상승과 직거래 물량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 소비지별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올해 8~10월, 제주시 실무진은 전국 28개 소비지농협을 재방문해 하나로마트 감귤 공급상황과 소비지별 선호 품종을 분석하고 맞춤형 공급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소비지 농협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최소 발주 물량 조정 ▲시식용 감귤 지원 ▲정보 공유 밴드 운영 등을 추진, 협력 농협의 재구매 의향을 높이며 직거래 규모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0월에는 주요 소비지농협 관계자 28명을 제주로 초청해 **‘직거래 활성화 워크숍’**을 열고, ▲농산물유통센터 견학 ▲직거래 사업 설명 ▲산지-소비지 협력 강화 회의 등을 통해 신뢰 기반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 연말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로 감귤 집중 홍보

제주시는 직거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2월 한 달간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페스타 기간에는 감귤 시식 행사와 할인 판매가 이뤄지며, 총 21개 소비지농협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권(송파농협 등) 10개소, 경기권 2개소(김포·강화), 충청권 2개소(강내·배방), 전라권 2개소(광주·지리산), 경상권 4개소(창녕·남밀양 등), 강원권 1개소(문막농협)가 함께한다.

 

■ TV 홈쇼핑 진출로 판로 다각화

제주시는 **의성군, NS홈쇼핑과 오는 12월 24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감귤·당근·사과 등 대표 농산물을 공동 판매하며, 홈쇼핑을 통한 신규 소비지 개척과 판로 다변화를 추진한다.

 

■ “농가 수취가↑, 소비자 가격↓…상생 유통 확대”

김완근 제주시장은 “직거래 확대를 통해 불필요한 유통단계와 물류비를 줄여 농가 수취가는 5% 이상 높이고, 소비자 가격은 5% 이상 낮추는 상생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유통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시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유통 실적을 넘어,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모델’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얻는 구조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해법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