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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마지막 썸머’ 이재욱·최성은, 17년 로맨스 해피엔딩…땅콩집 결혼식까지 완성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7일 방송된 최종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재욱(백도하)과 최성은(송하경)은 17년에 걸친 긴 서사를 결국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채우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 땅콩집에서 시작된 달콤한 동거…그러나 생일 사건이 변수

최종회는 첫 회를 떠올리게 하는 하경의 내레이션과 함께, 도하·하경 커플의 달달한 동거 일상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하경이 도하의 생일을 잊어버리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랭해졌다.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도하와, 미안함에 특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하경.
그러나 두 사람의 로맨틱한 계획은 **도하의 부모(최병모·우현주)**의 깜짝 방문으로 틀어졌고, 이어 하경의 아버지 송지철(정희태)까지 땅콩집에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가족 합동 생일 파티’가 펼쳐졌다.

 

하경은 아버지가 몰래 준비해두었던 편지와 장갑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따뜻한 부녀 감정을 보여줬다.

 

■ 승택·슬 커플의 폭발…그리고 네 사람의 밤산책

오승택(안동구)과 이슬(정보민)은 12년 연애의 흔적이 곳곳에 남은 장소에서 계속 마주치며 감정이 폭발했다.
결국 말다툼 끝에 도하와 하경에게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며 찾아오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두 사람 사이를 비켜난 도하와 하경은 조용히 밤 산책을 하며 과거 추억을 되새겼고, 오랜 시간 쌓여온 애틋함이 자연스레 묻어났다.

 

■ 6개월 후, 또 다른 오해와 또 다른 설렘

시간이 흘러도 티격태격 거리는 도하와 하경의 모습은 여전했다.
그러던 중 도하는 우연히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고 하경이 임신했다고 착각하며 예비 아빠로 들떠 버린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으로 남았다.

 

하지만 실제 임신한 사람은 하경이 아닌 이슬이었다.
승택과 슬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다시 마음을 확인했고, 결국 재결합에 성공했다.

 

■ 땅콩집에서 열린 두 커플의 결혼식

임신 오해가 풀린 뒤 아쉬움을 내비치던 도하는, 승택·슬 커플과 자신들의 미래까지 응축한 듯 합동 결혼식을 제안한다.
식장은 두 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땅콩집.

 

서수혁(김건우)과 파탄면 주민들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를 보내는 가운데 승택과 슬은 부부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 “17년의 서사, 이제야 완성”

결혼식 후, 폴라로이드 사진을 벽에 붙이며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도하와 하경.
이어진 내레이션은 두 사람이 함께 걸어온 17년의 과정을 감성적으로 정리했고, 마지막은 두 사람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장식됐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도하경 주접 배틀ㅋㅋ 너무 사랑스럽다”, “오해 장면 진짜 웃기고 또 스윗함”, “승택·슬 결혼식 너무 예뻤다”, “꽉 닫힌 해피엔딩 최고”, “도하경 케미 마지막이라니 못 보내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마지막 썸머’는 첫사랑의 서툼과 성장을 섬세히 그려내며 17년의 시간을 설득력 있게 연결했다. 도하와 하경의 결말은 로맨스 장르가 줄 수 있는 감정의 최대치를 보여줬다. 이들의 가을이 우리 시청자들의 가을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