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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원안위, 고리1호기·하나로 안전성 평가 승인…주기적 관리체계 유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5일 제229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원자로 시설에 대한 주기적 안전성평가(PSR)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리 1호기와 연구·교육용 원자로를 대상으로 도출된 안전성 증진 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가 승인됐다.

 

■ 10년 주기 안전성 평가…원자로 전반 점검

주기적 안전성평가(PSR)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자로 시설이 10년마다 수행해야 하는 종합 안전 점검 제도다.
설계, 운전, 방사선 방호, 사고 대응 등 총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현행 기술 수준과 비교·분석해, 추가로 보완이 필요한 안전 조치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안전성 증진 조치 7건 승인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운영하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 대해 ▲최신 기상관측자료를 반영한 외부 홍수 영향 평가 ▲내환경 검증 관리체계 개선 ▲기체 유출물 감시 계통 설비 개선 등 총 7건의 안전성 증진 사항이 적절히 도출됐고, 이행 계획 역시 타당하게 수립됐다고 판단했다.

 

원안위는 향후에도 해당 조치들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 영구정지 고리1호기, 추가 안전조치 필요성 없어

영구정지 상태인 **고리 1호기**에 대해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미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냉각 기능 확보 ▲내진 성능 확인 ▲설비 이중화 ▲비상 냉각수 외부 주입 유로 설치 등 주요 안전 조치를 완료한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추가로 도출해야 할 안전성 증진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교육용 원자로도 ‘안전성 증진 사항 없음’

경희대학교가 운영 중인 교육용 원자로의 경우, 출력이 10와트(W)로 매우 낮고, 안전 관련 구조물·계통·기기가 없으며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시설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안전성 증진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됐다.

 

■ 원안위 “연구·해체 단계에서도 안전 관리 지속”

원안위는 “가동 중인 원자로뿐 아니라 연구용·교육용, 영구정지 원자로까지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 안전성 평가를 통해 원자력 시설 전반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은 ‘사고가 없을 때’ 관리 수준이 드러난다. 이번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는 가동·연구·교육·해체 단계 원자로를 구분해 과잉도 과소도 아닌 합리적 안전 관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는 이제,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이행과 점검으로 완성돼야 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