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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김혜경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용기 감동”…발달장애 작가들과 차담

 

김혜경 여사가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현장을 직접 찾아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여사는 12월 3일 오후 경기도 양평의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해 발달장애인 작가 정은혜 씨의 전시 *‘은혜로운 명화전’*을 관람하고, 작가와 부모, 관계자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용기에 감동”…정은혜 작가 전시 방문

이번 방문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12.2~12.7)’*은 센터장 서동일 씨(정 작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아트센터 1층 전시실과 2층 창작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정 작가를 비롯해 조영남, 박종선, 임우진, 이찬우, 김나연 등 발달장애인 작가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김 여사는 정은혜 작가와 남편 조영남 작가, 어머니 장차현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둘러봤다.

장 씨는 “딸이 23세가 되어서야 그림을 통해 재능을 발견했다”며 “그림은 은혜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창구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작품 속에 담긴 삶과 역경, 따뜻한 시선이 깊은 울림을 준다”며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은혜 씨의 용기가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 “그림은 행복한 노동”…발달장애 예술노동자들의 진심

이어진 차담회에서 작가들은 “하루 종일 그려도 행복하다”, “왕복 5시간이 걸려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즐겁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그림은 자녀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이자, 예술노동을 통해 사회의 생산적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과정”이라며 예술활동을 공공일자리 제도와 연계해 지원을 지속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여러분의 예술은 세상과 마음을 잇는 통로”라며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정은혜·조영남 작가의 연애와 결혼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의 이야기가 더 많은 국민에게 전해져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강화”…정책 의지 재확인

김 여사는 전시 후 센터 소속 작가들의 굿즈샵을 방문해 작품과 정은혜 작가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팝업북을 살펴보고 직접 굿즈를 구매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국정과제인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 보장(국정과제 79)’**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강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혜경 여사의 이번 방문은 ‘관람’이 아니라 ‘소통’이었다. 예술이라는 언어로 세상과 대화하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진심이,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때 그들의 삶이 진정으로 바뀐다. 그 시작을 알리는 따뜻한 현장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