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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 새만금항 신항 2026년 개장 속도… ‘전북형 메가포트’ 현실화

신항 2선석 공사 마무리 단계, 접안시설 90%, 진입도로 25% 완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형 메가포트’ 실현을 위한 새만금항의 비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항 기반시설 확충과 무역항 지정, 부두 운영사 선정, 군산항 준설 및 투기장 확충 등 전방위적 해양물류 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 새만금항 신항, 2026년 개장 목표로 ‘순항’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 해상에 조성 중인 새만금항 신항은 총 3조 2,47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5만 톤급 9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2선석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방파제(3.1km)**와 북측 방파호안·관리부두항로 및 박지 준설 공정 등 핵심 인프라는 이미 완공됐다.

 

접안시설은 공정률 90%, 북측 진입도로는 **25%**를 달성했다.
또한 추가 방파제(길이 250m) 건설사업은 올해 **1,012억 원(184억 원 증액)**으로 조정되어 입찰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5월 열린 제131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는 “새만금항(군산항+(새만금)신항)”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통합 승인됐다.
정부는 12월까지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하고, 무역항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부두 운영사 확정… CJ·선광·세방·동방 컨소시엄

군산해수청은 신항 잡화부두 2선석(5만 톤급)의 운영사로 CJ·선광·세방·동방 등 4개사가 참여한 ‘새만금신항만㈜’ 컨소시엄을 지난 10월 15일 최종 선정했다.

 

새만금신항만㈜은 해상풍력 기자재, 2차전지 원재료, 농식품 등을 주력 화물로 설정, 신항이 향후 환황해권 물류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조기 활성화를 위해 **1-1단계 배후부지(36만평)**를 국비 재정사업(2,056억 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 서해권 ‘K-물류 거점’ 구축… 트라이포트 전략 본격화

전북도는 항만·공항·철도·도로를 연계한 ‘K-물류 트라이포트’ 전략을 통해 서해권 물류망을 통합하는 ‘전북형 메가포트’ 비전을 추진 중이다.

 

이달 1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5 제2차 새만금 정책포럼’**에서는 국회의원,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 등이 참석해 새만금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트라이포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배희성 경기대 교수는 “새만금항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신항으로,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산업 중심의 특화 항만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항보다 항로가 단순한 장점을 살려 한·중 카페리 복합운송 도입과 물류 속도 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도는 새만금항을 중심으로 ▲전문가 워킹그룹의 분기별 운영, ▲SOC(항만·도로·철도) 신속 추진, ▲물동량 분산체계 구축 등 체계적 물류 인프라 확충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군산항 준설·제2투기장 확충으로 항만 경쟁력 제고

전북의 기존 무역항인 군산항은 지속적인 토사 퇴적으로 인해 매년 대규모 유지준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총 **103억 원(본예산 68억, 추경 15억, 예산전용 20억)**을 투입해 약 158만㎥ 규모의 준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13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준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금란도 투기장의 사용기한(2028년 만료)에 대비해 총 5,476억 원을 투입, 약 215만㎡ 규모의 ‘제2준설토 투기장’을 신규 조성한다.
군산항 7부두 인근 해상에 건설되며, 올해 안으로 사업 적격자를 선정하고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새만금항, 환황해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것”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2026년 새만금항 신항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군산항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126년간 전북의 유일한 무역항이었던 군산항이 새만금항 신항과 통합된 만큼, 서해권 K-물류 거점으로 재탄생해 전북 경제와 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항 신항은 단순한 항만 개발을 넘어, 서해 물류벨트의 중심축이자 전북경제의 새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형 메가포트’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새만금은 대한민국 서해 물류지도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