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5.6℃
  • 흐림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6.9℃
  • 맑음대전 9.8℃
  • 구름조금대구 6.9℃
  • 울산 5.5℃
  • 맑음광주 11.1℃
  • 구름조금부산 10.3℃
  • 맑음고창 8.9℃
  • 흐림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3.8℃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5.4℃
  • 구름조금거제 9.4℃
기상청 제공

정치

광주시 2026년 예산안 확정…청년·소상공인·돌봄 중심 민생 회복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서 ‘민생·성장·돌봄·기후 4대 전략’ 밝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광주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제는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2026년은 민생·성장·돌봄·기후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부강한 도시 광주’가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총 7조 6,823억 원 규모…“민생은 지키고, 미래는 준비하는 예산”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규모는 7조 6,823억 원으로, 전년 본예산보다 780억 원(1.0%)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6조 2,725억 원, 특별회계는 1조 4,098억 원이다.

 

자체 수입은 다소 감소했지만 국고보조금 등 중앙정부 재원은 7.4% 증가, 주요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절감, 대규모 사업 시기 조정, 부진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핵심 전략사업에 투입할 재원을 마련했다.

 

■ 4대 전략 중심의 예산 설계…‘민생·성장·돌봄·기후’

광주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민생 회복과 성장, 돌봄, 기후 대응’의 4대 전략으로 설계했다.

 

① 민생 재정 –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중심 지원

광주시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 특례보증자금 75억 5,000만 원,

  • 노란우산 장려금 10억 원,

  • 공공배달앱 운영 5억 5,000만 원,

  •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12억 2,000만 원,

  •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6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 발행 지원비 410억 원을 편성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유도한다.

 

청년층을 위한 월세지원(79억 6,000만 원), 구직활동수당(50억 원), 일경험드림사업(77억 원) 등 청년 체감형 정책도 확대한다.
노후산단 근로자 복지를 위한 조식 지원 사업구내식당 리뉴얼 사업도 이어간다.

 

② 성장 재정 – AI·미래차 중심의 혁신성장

광주시는 AI와 미래차 산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혁신성장을 본격 추진한다.

  • AX 실증밸리 조성(73억 원)

  • AI 모빌리티 신도시(국가시범도시) 구상용역(10억 원)

  • 미래차 전장핵심부품 플랫폼(6억 원)

  •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구축(10억 원)

또한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린스타트업타운 준공(41억 9,000만 원),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 운영(103억 원), 창업펀드 조성(5억 원) 등도 추진한다.
**글로컬대학 육성(338억 원)**과 **RISE 체계 구축(879억 4,000만 원)**을 통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한다.

 

문화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광주비엔날레(54억 원), **국제문화창의산업전(17억 6,000만 원)**도 지원한다.

 

③ 돌봄 재정 – 전 생애 복지체계 강화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아동·노인·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한다.

  • 출생가정 상생카드(20억 원)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43억 원)

  • 손자녀 가족돌보미(8억 원)

  •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대상 확대 등으로 돌봄 부담을 줄인다.

 

공공의료 인프라도 강화한다.

  •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개소 확대(10억 원)

  • 달빛어린이병원 4개소 확대(7억 8,000만 원)

  • 건강생활지원센터(9억 7,000만 원) 등을 통해 원스톱 의료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광주형 평생주택 122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청년·신혼부부·고령층을 지원한다.

 

④ 기후 재정 –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축

광주시는 **‘2045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목표로 기후 대응과 안전한 도시 조성에 나선다.

  • 기후변화 대응 예산 338억 원을 편성해 저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취약주거 개선을 추진한다.

  • 광주 G-패스 운영으로 시민 참여형 친환경 교통문화를 확산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2,173억 원)

  • 호남고속도로 확장(365억 원) 남구청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공사(141억 원) 등 대형 사업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기후 대응과 안전 투자는 미래 비용을 줄이고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광주는 기후위기 시대의 표준을 만드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의 2026년 예산안은 단순한 재정계획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한 전략적 설계도다. 민주주의의 뿌리에서 출발한 광주가, 이제는 미래 산업과 복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