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잡고 ‘중소기업기본통계’를 기반으로 한 기업통계등록부(SBR)에 ‘중소기업통계 DB’를 새롭게 구축해 11월 25일부터 대국민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 구축은 두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첫 대규모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국내 중소기업 정책 분석의 정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DB에는 기업통계등록부에 수록된 기존 기업 정보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보유한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기업(Inno-Biz) ▲경영혁신형 기업(Main-Biz) 등의 인증 정보가 결합됐다. 이로써 약 830만 개 중소기업의 기본 정보부터 혁신 역량·성장 잠재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분석 기반이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기업 모집단을 기준으로 다양한 기업 정보와 핵심 인증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앙·지방정부는 산업·지역별 혁신기업 분포와 특성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해 정책 타깃팅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학계·연구기관은 더욱 풍성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생태계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이번 ‘중소기업통계 DB’는 국가데이터처의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문 정책 데이터가 결합된 대표적 부처 협업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칸막이를 해소하고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해 고품질 공공데이터 생산·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의 연결은 곧 정책의 정밀도를 높이는 힘이다. 두 부처의 협업이 중소기업 미래 전략 설계에 실질적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