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11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4차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6년 3월 시행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앞두고, 통합돌봄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연계·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에는 유주헌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 직무대리(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를 비롯해 지자체, 돌봄 제공기관, 관련 전문가, 민간단체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에서 이혜진 분당서울대학교 교수는 재택의료의 양적 확대와 질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퇴원환자 관리 기능 강화 및 통합지원회의에 의료기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하며, 의료서비스와 돌봄 서비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의료-돌봄 간 연계의 현황과 한계, 지자체 역할 강화, 의료기관 참여 확대 방안 등 통합돌봄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과제가 논의됐다.
유주헌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 직무대리는 “중앙과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전문기관으로서 의료와 돌봄을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통합돌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성공은 의료와 돌봄의 ‘연결’에 달려 있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가는 이러한 논의가 향후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