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조직 내 핵심 중간관리자인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식품 과장급 리더십 워크숍’**을 11월 26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과장급 리더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공감·감성지능·심리적 안전감·동기부여 등 현대 행정조직이 요구하는 리더십 핵심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 중간관리자 위한 맞춤형 리더십 개발
농식품부는 최근 조직문화와 인사관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과장급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무 중심형 리더십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8월 농식품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리더십 역량 중 공감, 심리적 안전감 조성, 동기부여 및 성장지원 영역이 특히 개발이 필요한 과제로 꼽힌 데 따른 것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조직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핵심 역할이 과장급에 있다”며, “리더십의 질적 향상이 부서 전체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습여정교육’ 방식 도입…개인 맞춤형 리더십 진단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강의형 교육이 아닌 ‘학습여정(Learning Journey)’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사전 리더십 진단을 통해 자신의 소통 스타일, 동기부여 요인,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행동 패턴을 분석받는다.
이후 교육 과정에서 관련 도서·아티클을 통해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리더십 도전과제를 스스로 탐구하게 된다.
특히, 교육 후에는 리더십 역량을 현업에서 직접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성과공유 간담회와 후속 학습 활동도 지원된다.
■ “현장 중심 리더십 강화로 조직 경쟁력 높인다”
송남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과장급 공무원의 현실적인 리더십 과제를 해결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장들이 자신만의 리더십 철학을 정립하고 실천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이번 프로그램을 보완·발전시켜 농식품부 산하 및 유관기관으로 확대 운영하고, 부처 전체 리더십 육성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조직의 성패는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식품부의 이번 워크숍은 형식적인 교육을 넘어, 공감과 심리적 안정에 기반한 실무형 리더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