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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전시, 기술보증기금과 MOU…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실증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 성장지원체계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실증 및 기술금융 협력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혁신기술기업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실증-금융 연계 지원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3단계 지원체계’ 구축

이번 협약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기업 실증지원사업기술보증기금의 융자·보증 등 기술금융 인프라를 결합
신기술 및 시제품이 실증→검증→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실증 전주기 성장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실증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기획자금 보증(Pre-실증) ▲실증비용 지원(실증) ▲사업화자금 보증(Post-실증) 등 3단계 단계별 맞춤 지원체계를 공동 운영한다.

 

■ Pre-실증 단계 – 기획자금 보증 지원

1단계에서는 기술보증기금이 실증참여 희망기업을 발굴해 과제 기획과 기술평가를 거친 뒤,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기획자금 보증을 지원하고, 선정기업을 대전시에 추천한다.

 

■ 실증 단계 – 대전시, 현장 검증 및 컨설팅 지원

2단계에서는 대전시가 추천 기업의 실증과제 선정 및 현장 실증비용 지원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의 성능 검증 및 실용화 가능성 평가를 돕는다.
또 컨설팅과 네트워킹 지원을 병행해 기업의 기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Post-실증 단계 – 최대 30억 원 사업화자금 보증

3단계에서는 대전시 실증사업을 통해 성과를 입증한 기업 중 우수기업을 기술보증기금이 선별최대 30억 원 규모의 사업화자금 보증을 제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과 매출 창출을 지원한다.

 

■ 기업당 최대 32억 원 규모 지원… 2026년 본격 시행

이번 협약으로 오는 2026년부터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Pre-실증(기보) → 실증(대전시) → Post-실증(기보)**의 단계를 거치며 기업당 최대 32억 원 규모의 실증 및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 “기술기업 성장의 실질적 발판 마련”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혁신기술기업이 기술개발 단계에서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공공과 민간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실증성과가 시장성과로 이어지는 구조적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이번 협약은 ‘기술 실증’과 ‘기술금융’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방형 혁신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술기업이 실증 이후 자금조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의 실질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