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기관 공모를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대학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또는 협의체를 대상으로 하며, 취약계층 청년과 산단근로자에게 건강한 아침식사를 부담 없이 제공하기 위한 식생활 돌봄 정책의 일환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과 먹거리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우리 쌀을 활용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6년에는 대학생 대상 지원 규모를 연 540만 식으로 확대해 전년 대비 90만 식 늘리고, 산단근로자 지원은 첫해 운영으로 연 90만 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전국의 모든 대학(사이버·원격 대학 제외)과 산업단지 내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관은 관련 서류를 갖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접수 기한은 12월 9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양식·지원기준·사업기간 등 세부 내용은 농정원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은 서류 검토와 선정평가 후 12월 중 참여 대학·기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2026년 1월부터 아침식사 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산단근로자 지원도 동일 시기에 시작하되,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직장인 든든한 점심’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식생활 돌봄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함께 국산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침 한 끼는 하루의 리듬을 만들고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 천원의 아침밥이 청년과 근로자들에게 ‘출근·등교 전 한숨 돌릴 여유’를 주는 정책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