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저소득·저신용 청년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11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3주간 접수한다. 이번 지원은 청년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상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주형 금융포용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번 지원은 올해 1·2차에 이어 3차로 진행되며, 복권기금을 활용해 만 19~39세 청년도민에게 대출원금의 3%를 보전한다. 지원 한도는 최대 60만 원이며, 수혜자의 체감 금리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원 대상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뱅크 ▲햇살론유스 ▲최저신용자특례보증 등 5개 상품 중 1개 이상을 이용 중인 청년이다. 다중채무자인 경우, 이용 상품별 지원 금액을 합산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제주도청 누리집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디지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인증을 통해 대상 여부, 사용 중인 대출상품, 지원 금액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는 알림톡 발송과 읍면동 주민센터·청년센터·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안내를 강화하고, 대상자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청년세대는 제주의 미래를 이끌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금융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금융포용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층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정책은 곧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다.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