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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군위군, 2026년도 예산안 군의회 제출…농림해양수산·복지 예산 확대

 

군위군이 2026년도 본예산안 4,204억 원을 편성해 21일 군위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 규모는 전년도 4,016억 원보다 188억 원(4.67%) 증가한 것으로, 불확실한 세수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기조가 반영됐다.

 

제출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4,193억 원, 특별회계 11억 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군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 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재정 운용의 탄력성을 확보했다.

 

분야별 배분을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28.18%, 사회복지 분야가 18.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역 핵심 산업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23억 원을 편성하며 본예산 기준 ‘농업분야 예산 1,000억 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군은 또한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해 257억 원을 반영하고, 리별 순회대화·주민참여예산·청년정책참여단 등 다양한 주민 소통 창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예산 34억 원에 담아 현장 밀착형 사업 추진에 나선다.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예산도 다각도로 반영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그간 적립해 둔 재정안정화기금을 과감히 투입해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 불편 해소에 집중 투자해 살기 좋은 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균형 잡힌 재정 투자를 통해 지역의 미래 기반을 다지려는 군의 의지가 예산안 곳곳에 담겼다. 특히 농업분야 예산 확대는 지역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