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4일 화성시가 제출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화성시의 장기적 도시 비전과 공간 전략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으로,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청사진을 담고 있다.
■ 2040년 목표 인구 154만 명…40만 명 증가 전망
화성시는 통계청 인구추계와 공공주택지구, 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기대되는 유입 인구를 반영해 목표 인구를 154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약 104만 명에서 4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 도시공간, ‘2도심–4부도심–9지역중심’ 구조로 재편
경기도는 화성시의 급격한 도시 확장과 광역교통망 변화(GTX 등)를 고려해 새로운 도시공간 구조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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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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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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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지역중심
이 구조는 동·서·남·북 권역 전반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별 특화 기능을 명확히 배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 생활권 4개 권역 설정…권역별 발전전략도 구체화
화성시는 도시 전역을 4개 생활권으로 나누고 권역별 강점을 반영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 동탄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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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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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도시 기반 마련
▲ 동부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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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환승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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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정비 및 관광 육성
▲ 중부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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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연계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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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관광벨트 조성
▲ 서부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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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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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관광산업 육성
■ 시가화·보전지역 구분…계획적 도시 확장
화성시 전체 행정구역 1,126.32㎢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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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화예정용지 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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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화용지 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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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용지 977.28㎢
으로 구분됐다.
특히 보전용지를 넓게 설정해 난개발 가능성을 낮추고, 계획적 도시 확장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 GTX-A·C 연계 교통계획…서부권 SOC 대개발 반영
교통계획에는 수도권 서부권 SOC 확장 전략이 적극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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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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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C 등 광역철도망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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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발지와 기존 시가지 간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경기도는 이를 통해 산업·주거·관광 기능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화성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할 것”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봉담3·진안 공공주택지구,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세권 개발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화성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인된 계획은 12월 중 화성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다. 이번 2040 도시기본계획은 그 확장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