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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천군, 2026년 예산안 7,075억 편성…관광·첨단농업·청년정책 강화

관광개발·기업유치·첨단농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예천군이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공식 발표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4일 열린 제282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천의 미래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며, “위기 속에서도 예천은 해마다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예천은 달라지고 있다”…각종 지표서 두드러진 성과

김 군수는 코로나19, 극한호우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군민·의회·공무원의 협력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예천군은 ▲2023년 사회안전지수 군단위 전국 1위 ▲2024년 지역발전지수 153위→59위 ▲2025년 K브랜드 지수 경상남북도 군부 1위 등 눈에 띄는 지표 상승을 이어왔다.

 

■ 2026년 예산안 7,075억 원…전년 대비 1.8% 증가

예천군은 2026년 예산안을 7,07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수치로, 군은 미래 먹거리 확보와 생활·복지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한정된 재원을 신중히 편성한 만큼, 적재적소에 사업비를 투입해 효율적 집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군정 운영 핵심 방향 5대 분야

예천군은 2026년 군정 운영을 다음 5개 분야에 집중한다.

1. 관광·기업유치·첨단농업 육성

2. 정주환경 개선 및 복지서비스 강화

3. 출산~대학까지 이어지는 명품 돌봄·교육 서비스 확대

4. 청년 주거·자립 기반 강화

5. 스포츠·축제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 ① 지역경제 활성화…관광·신산업·농업 기반 확대

예천군은 남산공원 루미나 미디어아트, 테마정원 조성, 개심사지공원·한천제방길·옛기찻길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또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관광 DMO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신도시 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을 확대하고, 제3농공단지 조성도 병행한다.
스마트팜·수직농장 등이 도입되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도 구축한다.

 

■ ② 정주환경 개선…원도심 재생·신도시 편의 증대

원도심에는 도시재생·기초생활거점·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신도시에는 모아엘가~홍구동 간 연결도로 신설, 주차타워 건립 등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평생학습관·희망키움센터·복합커뮤니티센터·여성가족프라자 등 공공시설에서는 다양한 강좌·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송평천 가족친화공원 조성으로 여가·취미 기반을 강화한다.

 

■ ③ 명품 돌봄·교육 체계 구축

예천군은 내년 상반기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도시에 융합돌봄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원어민 영어교실, 청소년 배움터, AI학습 플랫폼 ‘예천런’, 고교 희망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학습 경쟁력을 높인다.

 

■ ④ 청년이 머무는 도시…주거·자립 기반 지원

청년임대아파트·청년센터 건립, 취·창업교육 확대, 청년동아리 지원, 청년농업인·청년상인 육성 등을 통해 청년층의 정착을 지원한다.

 

■ ⑤ 생활인구 늘린다…체전·대회·축제 적극 유치

예천군은 경북도민체전 공동 개최, 양궁·육상 대회 유치, 육상훈련센터 활용 전지훈련단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 기반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
또 회룡포 봄꽃축제·삼강나루터축제·예천활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강화해 지역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 김학동 군수 “미래 예천의 청사진, 흔들림 없이 추진”

김 군수는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을 위한 주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의회와 군민의 응원 속에 도전적·혁신적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의 내년도 계획은 ‘미래 성장 기반’과 ‘생활 품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균형형 전략으로 보인다. 지역 경쟁력의 실질적 강화로 이어질지, 사업 추진력에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