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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반오문 인터뷰] 울산 필라라희 김라희 대표, 40초 횡단보도도 못 건넜던 그녀, ‘여성암 재활 필라테스’ 향한 도전

내면을 회복하는 공간, 필라라희 울산본점 김라희 대표 이야기
“아픈 몸에서 시작된 변화, 그리고 누군가의 회복을 돕는 길”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울산 필라라희 운영하는 김라희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아픔에서 시작된 변화, 필라테스 인생의 첫걸음

 

울산 필라라희 본점을 운영하는 김라희 대표의 필라테스 여정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10년 전, 그는 40초짜리 횡단보도조차 제대로 건너지 못할 만큼 심각한 허리 디스크로 일상을 잃어가고 있었다. 병원을 전전하며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체형 교정과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은 곳이 바로 ‘필라테스’였다.

“처음엔 그냥 살기 위해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몸이 바뀌고, 통증이 줄고, 다시 걷기 시작하니까… ‘아, 내가 다시 살아나는구나’ 싶었죠.”

그 회복의 경험은 자연스레 필라테스를 통해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필라라희 울산본점’*이 탄생했다.

 

 

“대표도 회원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김 대표가 수업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마음가짐’이다.

“회원도 센터를 선택하지만, 저 역시 회원을 선택합니다. 서로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매일같이 고민한다.

“오늘 회원들이 재미있게 운동할 방법은? 다음 달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단순히 동작을 알려주는 강사가 아니라, 고객을 ‘진짜 변화’의 길로 안내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스스로에게 주문해왔다.

필라라희가 지금의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이유도 여기서 출발한다.

 

 

매달 새로운 분위기, 매달 새로운 목표

 

필라라희 울산본점의 특별함을 묻자 회원들의 반응이 먼저 떠오른다는 김라희 대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칭찬하는 포인트는 바로 *“매달 달라지는 센터 분위기와 목표 설정”*이다.

센터 내부는 계절·목표·동기부여 콘셉트에 따라 매달 색이 바뀐다.

이벤트, 챌린지, 목표 인증, 후기 작성에 따른 소정의 선물까지—

하나하나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끄는 장치이자, ‘함께 만드는 공간’이라는 상징이다.

“이건 제 노력만으로 절대 불가능해요. 회원들이 함께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그래서 작은 선물 하나라도 꼭 드리려고 해요. 그건 선물이 아니라 ‘감사 인사’에 더 가깝죠.”

 

 

“여성암 재활 공식 인증센터, 그 꿈을 향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묻자, 김 대표는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말했다.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회복의 힘을 드릴 수 있는

‘여성암 재활 공식 인증센터’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는 필라테스가 단순한 운동이 아닌

몸과 마음을 동시에 돌보는 회복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주는 공간, 여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공간.

필라라희의 다음 목표는 ‘누군가의 삶을 다시 서게 하는 힘’이었다.

 

 

“필라테스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당신을 바꿀 겁니다.”

 

처음 필라테스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 대표는 이렇게 답한다.

“필라테스는 처음엔 어려워요. 저도 그랬습니다. 막막하고, 안 되는 동작도 많죠.

하지만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몸도 ‘올바른 방향성’만 주어지면 반드시 변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가장 중요한 조언을 더했다.

“센터를 선택할 때 전문성은 기본이에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대표가, 그 강사가 ‘나라는 사람을 진심으로 케어할 의지가 있는가?’예요.

운동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신뢰의 과정이거든요.”

 

 

필라라희 울산본점 김라희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필라테스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을 되찾는 과정’이라는 사실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아픈 몸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지금 누군가의 통증을 덜어주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 특히 매달 새로운 목표와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운영 방식은 ‘회원 중심 스튜디오’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또한 여성암 재활센터라는 미래 방향성은 필라테스의 사회적 역할을 한 단계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비전이다.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회복의 동반자—그것이 김라희 대표가 가진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이 공간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을 전해주기를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