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11.3℃
  • 흐림서울 8.5℃
  • 대전 8.0℃
  • 박무대구 6.7℃
  • 연무울산 9.9℃
  • 흐림광주 9.4℃
  • 연무부산 12.0℃
  • 흐림고창 8.9℃
  • 흐림제주 12.0℃
  • 흐림강화 6.5℃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7.3℃
  • 구름조금강진군 10.0℃
  • 구름조금경주시 5.8℃
  • 구름조금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옥천군, AI 행정혁신·미래농업·광역교통망 등 2026 핵심 전략 공개

교육복지 완성, 생활밀착형 정주여건 개선, 광역교통망 및 미래성장기반 마련, 200만 관광시대 실현 박차, AI 행정혁신 가속화

 

황규철 옥천군수가 24일 열린 제329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6,050억 원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황 군수는 올해 옥천군이 행정 경쟁력과 재정 기반을 크게 확대한 만큼, 2026년은 “성과를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규제혁신 대통령상·공모사업 331억… “행정·재정 역량 크게 강화”

황 군수는 먼저 2024년 군정 성과를 설명하며, 옥천군이 지방규제혁신 대통령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총 24건의 대외수상을 통해 행정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35건의 공모사업으로 33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국비 2,010억 원(역대 최대)**을 유치하며 재정 기반을 대폭 확장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대청호 안터지구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대청호 수상교통망 구축, 장계지구 생태탐방길 조성, 대청호 골프장 사업 추진 등으로 대청호 일대가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기반도 마련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제2농공단지 준공,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99.6%, 지역화폐 발행액 군 단위 1위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 2026년 군정 방향 ① 교육복지 강화… “전 생애 학습도시 완성”

황 군수는 교육복지 분야를 내년 핵심 과제로 꼽았다.

  • 평생교육원 건립

  • 도서관 재정비

  • 전 생애 학습 생태계 구축

이를 통해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옥천”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2026년 군정 방향 ② 정주환경 혁신… 생활기반시설 대폭 확충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 국토부 성장촉진지역 사업 및 충북 균형발전사업 연계 중장기 전략

  • 문정–하계, 마암–대천 도시계획도로 개설

  • 삼금로 전선 지중화

  • 성암리 공영주차장 조성

생활밀착형 기반을 확충해 군민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2026년 군정 방향 ③ 산업·경제 기반 확장… 광역교통망·미래산업 집중

옥천군은 국가계획에 이미 반영된 광역교통망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 대전–옥천 광역철도

  • 금강IC 이설

  • 청성·청산IC 신설

  • 국도4호선 위험구간 직선화

또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성장펀드에 참여해 첨단기업 유치 및 청년·소상공인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 2026년 군정 방향 ④ 미래농업 전환… 스마트·친환경 영농 확대

농업 분야는 미래형 산업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 스마트 원예농업 확대

  • ICT 축산시스템 정착

  • 친환경농업 기반 강화

황 군수는 “농업인이 행복한 지속 가능한 농업경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2026년 군정 방향 ⑤ 200만 관광시대 준비… 대청호 생태공원 조성

옥천군은 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달성을 기반으로 **‘200만 관광시대’**에 본격 도전한다.

  • 청산별곡 은하수 숲, 어깨산 산림욕장 등 생태관광 자원 확장

  • 장계관광지–대청호 연계 생태 군립공원(도내 최초) 추진

  • 독산 상춘정 명소화, 교육·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

자연·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생태축을 구축해 전국적인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2026년 군정 방향 ⑥ ‘AI 행정혁신’ 본격화… 충북 최초 조례 기반

행정 분야에서는 **‘옥천군 인공지능행정 조례’(충북 최초)**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행정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 AI 기반 법률·민원 지원

  •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

  • AI 군민아카데미 운영

  • 연간 3,000명 이상 AI 교육 체계 구축

여기에 현장 중심 책임행정도 강화해 “민원 발생 시 직접 찾아가는 문제 해결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2026 예산안 6,050억 원… 민생·안전·미래에 집중

옥천군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6,050억 원 규모로,

  • 일반회계 5,283억 원

  • 특별회계 767억 원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민생·안전·미래·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철 군수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옥천의 잠재력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며 “군민과 함께 품격 있는 옥천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구축한 재정·행정 성과 위에서, 2026년 옥천군은 ‘교육–산업–생태–AI 행정’으로 이어지는 미래형 군정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려 한다. 변화가 군민 체감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