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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 총리,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 관광취약계층 위한 개선 의지 밝혀

“작은 문턱도 누군가에겐 큰 장벽”, 지역관광 여건 개선 위한 정부 지원 약속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위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APEC 이후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첫 현장 행보다.

 

김 총리는 지난 10월 국무회의에서도 경주 APEC 성공 사례를 통한 지역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각 지역 관광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연속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그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주요 구간을 직접 걸으며 휠체어·유모차 이동 동선, 장애인·고령층이 이용하는 화장실·휴게시설·안내센터 접근성, 점자·음성 안내 서비스 운영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데 집중했다.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김 총리는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작은 경사로나 한 개의 문턱도 누군가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태화강 국가정원이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포용관광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장애 관광은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관심의 문제’다. 오늘의 점검이 전국 곳곳의 관광 접근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