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공공·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 5,613억 원을 투입하는 지역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 관광, 문화, 지역특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제1차 지역개발계획 성과… 54개 사업 중 30개 완료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개발지원법」에 근거해 2018년 **‘제1차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도내 균형발전과 성장기반 확충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총 54개 사업 중 **30개 사업(4,044억 원)**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진안 학천지구 복합플랫폼 구축사업’ 등 20개 사업에 384억 원을 투입해 전체의 80%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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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밸리 기반시설 조성사업’: 전통 장류 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확충을 통해 지역 대표 산업벨트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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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활성화 조성사업’: 옥정호 구절초 정원을 중심으로 체험시설·놀이시설을 확충,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산업적 강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전북형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전국 공모사업 7건 선정… 국비 222억 원 확보
전북도는 매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국비 확보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7개 사업이 4개 공모 분야에 선정, 국비 222억 원을 확보해 전년(135억 원) 대비 약 6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에는 ‘장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순창 민관상생 투자협약형 사업’**이 선정됐으며, 전국 5개소만 뽑힌 민관상생형 투자사업에 **‘임실 플레이랜드 플랫폼 구축사업’**이 포함돼 주목받았다.
하반기에는 ‘KTX 남원역세권 개발사업’, ‘장수 방화동 국민관광지 활성화 사업’ 등 4개 프로젝트가 추가로 선정돼, 전북 전역이 국토부 주요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 제2차 지역개발계획(2028~2037) 착수… “새로운 도약의 10년”
전북도는 제1차 지역개발계획이 2027년 종료됨에 따라, 다가올 10년을 대비한 ‘전북특별자치도 제2차 지역개발계획(2028~2037)’ 수립을 오는 12월에 착수한다.
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지역개발계획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해 실현 가능성과 정책성을 갖춘 전략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과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며, 전북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 “지속가능한 전북 발전의 초석 다질 것”
김형우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개발사업은 전북의 미래를 떠받치는 기초이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성장전략”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지역개발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산업을 기반으로 한 ‘전북형 경제 생태계’ 구축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제2차 개발계획이 실현되면, 전북은 농생명·관광·문화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 모델 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