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이 **‘2025 두바이 유기농 제품 박람회(Organic & Natural Products Expo Dubai)’**에서 지역 인삼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성과를 올렸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 지역 인삼 제조업체 4곳이 참가해 **총 174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산군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꾸준히 힘써왔다. 올해는 전시회 참가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두바이 무역관을 통해 사전 바이어를 발굴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요 중동국가의 유통업체 및 건강기능식품 바이어들이 금산인삼홍보관을 방문, 다양한 인삼 제품을 살펴봤다. 바이어들은 홍삼스틱·농축액·캡슐·절편·에너지 드링크 등 금산 인삼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만 21만9,000달러 상당의 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참관객들은 스틱형·젤리형 인삼 제품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에 높은 선호를 보이며, 금산 인삼의 소비 트렌드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바이 유기농 제품 박람회’는 중동 유일의 천연 및 유기농 전문 B2B 무역전시회로,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출품된다. 특히 VIP 바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주요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이뤄졌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금산 인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브랜드 고급화 전략으로 금산 인삼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의 명품 금산 인삼이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중동 시장의 호응은 품질로 증명된 결과이며, 꾸준한 현지화 전략이 미래 수출의 핵심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