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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김희망씨 둥지찾기 프로젝트’ 대상… 2025 긴급복지지원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

위기 가구 긴급복지 적극 지원 우수사례 10편 선정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2025년 긴급복지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20일 오후 1시에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 부상, 생계 곤란 등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 가구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긴급히 지원하여 위기가구의 사회적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대상작은 경기도 안성시의 ‘김희망씨 둥지찾기 프로젝트’**로,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한 주민이 긴급복지지원과 주거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되찾은 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삶의 끈을 다시 잇다’**로, 열흘 넘게 굶주렸던 독거 남성이 긴급복지지원과 민관 협력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이야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수상작은 긴급복지지원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전환점이 되었던 과정을 생생히 담아내며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장 담당자의 세심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위기가구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남영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원장 직무대행은 “위기 속에서도 한 사람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애쓴 담당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수사례가 복지현장의 실질적인 학습 자료로 활용돼, 담당자 역량 강화와 복지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지는 행정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손길’이다. 위기가구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신속한 지원이 또 다른 희망의 불씨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