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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광주 남구, 장애인 개인 예산제 적용 방안 논의… 전문가·현장 의견 한자리에

해당 분야 전문가‧현업 종사자 토론자로 초빙

 

광주 남구가 ‘장애인 개인 예산제’ 도입에 대한 지역 맞춤형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개별 장애인의 복지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고, 남구 실정에 맞는 복지 체계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 2027년 전면 시행 앞두고 ‘남구형 모델’ 논의

남구에 따르면 **‘2025년 남구 장애인 정책 포럼’**은 21일 오후 2시, 남구 장애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관련 단체 관계자, 복지시설 종사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전면 시행 예정인 ‘장애인 개인 예산제’**는 장애인이 본인의 필요에 따라 직접 복지 서비스를 선택·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남구는 제도 도입에 앞서 지역 현황과 특성을 반영한 ‘남구형 장애인 개인 예산제’ 추진 방향과 목표를 미리 수립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 “장애인 개인 예산제 추진 및 적용 방안” 주제로 전문가 토론

이번 포럼은 **‘장애인 개인 예산제 추진 및 적용 방안 마련’**을 주제로 약 85분간 진행된다.
진행은 오영순 남구의회 의원이 맡으며, 기조 발제와 전문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기조 발제는 김동기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아,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 개요와 영국의 개인 예산제 사례를 중심으로 약 20분간 발표한다.

 

이후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박은아 서울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손수아 대전 동구 아름다운복지관 실무자 ▲허준기 광주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원 등 3명의 현장 전문가가 참여한다.

 

특히 박은아 국장과 손수아 실무자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개인 예산제를 시범 도입한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어, 실제 운영 경험에 기반한 생생한 현장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 “통합 돌봄·지역복지 발전 방향 모색 계기”

남구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장애인 개인 예산제의 정책 방향을 지역 여건에 맞게 구체화하고, 통합 돌봄 체계와 복지서비스 발전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개인 예산제’는 복지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남구가 추진하는 이번 포럼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 모델로 이어져,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