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라이프케어 로봇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19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라이프케어 로봇이 이끄는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포럼’**을 열고, 천안을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했다.
■ 천안시, 미래의료 산업 중심지로 도약 준비
이번 포럼은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단국대학교 미래의료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는 의료·바이오 연구기관, 대학,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의료 신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했다.
천안시는 단국대·순천향대 등 12개 대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광기술원 등 국가 핵심 연구기관이 집적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의료로봇·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 라이프케어 로봇,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 키워드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라이프케어 로봇’**이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이 결합한 신개념 의료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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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교수는 ‘미래의료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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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은 ‘라이프케어 로봇 기술에서 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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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AI·VR/AR 기반 수술로봇의 디지털 전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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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센터장은 ‘인간-로봇 공존 사회를 위한 인식 형성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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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는 ‘천안시 로봇 의료 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류성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산·학·연 협력 기반 구축, 의료로봇 실증 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천안시의 전략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 “천안을 미래의료 산업의 중심 도시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라이프케어 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천안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지역 혁신기관·대학·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천안을 미래의료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라메디텍 유치, 젠바디의 10억 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 체결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천안시는 의료·바이오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충남권 핵심 도시로, 이번 포럼을 통해 의료로봇 중심의 미래산업 클러스터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로봇·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된 천안형 ‘스마트 메디컬 시티’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