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가 제276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봉화군은 이미 다양한 성과를 현실화하며 ‘새로운 봉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이제는 실질적 도약의 단계”
박 군수는 그간의 성과로 ▲스마트팜 조성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선정 ▲K-베트남 밸리 기반 구축 ▲산림·치유산업 추진 등을 꼽으며 “군민의 참여와 성원 덕분에 봉화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벚꽃엔딩 축제, 산타마을 특화 숙박시설 준공, 정주환경 개선 등 일상과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인프라 확충 역시 눈에 띄는 성과로 언급했다.
■ 2026년 군정 운영 방향 – 6대 핵심 전략
박 군수는 내년도 군정의 목표를 **‘균형과 포용 속의 도약’**으로 정의하며, 다음의 6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① 글로벌 문화교류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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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트남 밸리의 국가사업화를 추진해 봉화를 국제적 교류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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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검진센터 유치를 통한 문화·관광·의료 융합형 지역경제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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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지역 참여 확대
② 농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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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확대, 아열대 작물 개발, 청년농 육성 등 미래농업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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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인프라 개선과 외국인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으로 안정적 인력 수급 지원
③ 전국 최고 관광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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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송이 축제 리뉴얼, 펫빌리지 조기 완공, 집라인·전망대 설치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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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공원 및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
④ 차별 없는 포용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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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체계 구축, 간병비 지원, 스마트 경로당 도입, 청소년 바우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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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누구나 따뜻한 봉화’ 실현
⑤ 산림·치유 융합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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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자연휴양림·산림복지단지 기능 보강, 국립산림안전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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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테라피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내륙형 치유특구’**로 발전
⑥ 지역개발 통한 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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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간 재구조화, 도시재생사업, 농공단지 환경개선 등 지역 간 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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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예방·소하천 정비로 군민 안전망 강화
■ 2026년도 예산안 5,800억 원… 핵심 분야 전략 투자
2026년도 봉화군 예산안은 총 5,8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80억 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농업 경쟁력 강화 1,300억 원 ▲주민 복리증진 1,130억 원 ▲환경·재난방지 1,083억 원 ▲교통·지역개발 789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 군수는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철저히 배제하고, 미래를 여는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 “더 큰 봉화, 더 강한 봉화로 나아갈 것”
박현국 군수는 “군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을 하겠다”며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행정으로 더 큰 봉화, 더 강한 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봉화군은 ‘농업과 관광, 치유가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의 실질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 방향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