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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도, ‘AI 특화 남부청소년수련원·청소년디딤센터’ 건립 건의

AI 기반 특화된 미래직업체험형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 건립

 

경상남도가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와 정서·행동 지원을 위한 국립 청소년시설 건립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1월 18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심사 중인 국회와 성평등가족부를 방문, 국회의원들과 성평등가족부 정구창 차관을 만나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과 ‘국립 경남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청소년 수련시설과 정서·행동 건강 회복을 위한 전문 재활센터의 설립이 시급하다”며 두 사업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경남은 우주항공, 제조, AI산업 등 미래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AI 특화형 청소년수련원 건립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미래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부지사는 “청소년의 정서·행동 문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과제”라며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전문적인 청소년 재활·치료 시설이 전무한 만큼, 경남청소년디딤센터가 건립되면 상담·심리치료·가족지원이 통합된 국가 단위 치료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미래역량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경남도가 제안한 두 시설은 지역균형발전과 청소년 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국회와의 협의 채널을 강화해 두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 청소년의 성장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청소년은 지역의 미래이며, 그들의 역량과 정서적 건강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다. 경남도의 이번 제안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청소년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