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을 중심으로 한 첨단 농생명 산업 육성과 지역 상생 발전에 힘을 모은다.
■ 농진청-전북대, ‘공공·지역 상생 모델’ 손잡다
농촌진흥청은 11월 18일 전북대학교 본부 4층 총장실에서 ‘공공-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 지역 균형 성장 등 공동 목표 달성에 뜻을 모았다.
■ AI·로봇·슈퍼컴퓨팅 기반의 첨단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업로봇·AI·슈퍼컴퓨팅센터·농생명 소재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첨단 연구시설을 전북대와 공유해, 농생명 분야 연구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학연협동 석·박사과정 및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지역 첨단산업을 이끌 AI 융합형 전문인재 양성 체계도 강화한다.
■ “피지컬 AI로 미래 농업의 혁신 생태계 만든다”
협약식 직후에는 전북대 농생명과학대학 주관으로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농생명 혁신 공개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피지컬 AI 농생명 적용 사례 ▲기술 산업화 방향 등이 발표됐다.
산·학·관·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피지컬 AI를 농생명 산업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모델을 창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 “AI 융합으로 농업 패러다임 전환 앞당길 것”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첨단 인프라와 국가기관의 연구 역량이 결합해 미래 농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 구조를 새롭게 바꾸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도 “농생명 분야의 피지컬 AI 활용을 본격화하고, 기술 고도화와 실용화, AI 융합형 인재 양성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며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한 피지컬 AI를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접목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농업’이라는 두 영역을 잇는 새로운 실험이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농업 혁신 모델을 현실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피지컬 AI가 지역 산업과 교육, 연구를 아우르는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