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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남, 해외시장개척단 통해 1조 원 수출 성과…수출 2위·무역수지 1위 견인

충남 해외시장개척단 28차례 가동…500개 수출 중기 944회 참가

 

충남도가 민선 8기 3년 동안 1조 원 이상의 해외시장 신규 개척 성과를 달성하며, 전국 수출 2위·무역수지 1위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도는 18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내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시장개척단 성과 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 “3년간 28회 파견”…충남판 해외 세일즈, 1조 원 시장 열었다

충남도는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유럽,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2023년 7회2024년 10회2025년 11회, 총 28차례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3차례는 해외 바이어를 충남으로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역방향 세일즈도 병행했다.

 

도내 중소기업 500개 업체가 총 944회 참가하며, 기업당 평균 1.9회 해외 시장 확보 활동에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12개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해외 바이어 앞에서 ‘충남 K-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며, ‘충남 1호 영업사원’ 역할을 자처했다.

 

■ 수출 상담 1.5조 원, 계약 1조 원대 성과

해외시장개척단의 누적 성적은 다음과 같다.

 

● 총 수출 상담

7,857건 / 15억 4,646만 달러(약 2조원)

 

● 총 수출 계약(MOU)

468건 / 7억 762만 달러(약 1조 381억 원)

 

연도별 성과도 꾸준히 증가했다.

  • 2023년: 상담 1,036건 / 계약 210만 달러

  • 2024년: 상담 3,208건 / 계약 5억 528만 달러

  • 2025년: 상담 3,613건 / 계약 2억 24만 달러

 

■ 실제 기업 성공사례…BMW 협력사·미국 대형마트까지

해외시장개척단 성과는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수출 계약과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 천안 자동차 부품업체 ‘한도’

  • 2023년 독일 개척단 참여

  • BMW 협력사와 2년간 실증 검증

  • 280만 달러 공급 계약 체결, 내년 납품 시작

  • 추가 수출 협의 진행 중

 

▷ 아산 젓갈 제조업체 ‘굴다리영어조합법인’

  • 미국 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 현지 대형마트와 1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 국내 시장 한계를 넘어 북미 시장 개척 성공

 

충남도는 해외시장개척단이 단순 수출 달성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 구축·수출 자립기반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충남은 기업의 해외 수출 파트너”…김태흠 지사 의지 강조

성과 공유회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기업의 성공이 곧 충남의 성공’이라는 확고한 원칙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다음을 약속했다.

  • 해외사무소 추가 개소 및 역량 강화

  • 해외시장개척단 지속 확대

  •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연 2회 이상 정례화

  • 충남 덱스터 활용한 디지털 분야 수출길 확대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여 기업인의 해외 진출을 돕는 최고의 수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사례는 ‘지자체형 글로벌 세일즈’가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생태계를 바꾸는 실질적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국 시·도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시장 개척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