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희귀질환 극복수기·시화 공모전’**의 응모 기간을 4주 연장했다. 또한, 시화 부문 응모 자격을 기존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약 5주간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희귀질환 헬프라인의 온라인 접수가 중단되면서 참여 기회가 제한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공모전에 참여하고, 희귀질환 인식 개선의 의미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전은 ‘희귀질환 극복’을 주제로 한 수기와 시화 작품을 모집하며, 응모작은 내부 심사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부문별 8편씩 총 16편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수상 결과는 오는 2025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질병관리청 공식 누리집과 ‘희귀질환 극복의 날(매년 2월 마지막 날)’ 행사 등에서 공개되어, 국민에게 희귀질환 극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응모기간 연장과 자격 확대는 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국민이 희귀질환 극복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공모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공모전 연장이 아니라,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넓히려는 의미 있는 행보다. 국민이 함께 참여하며 희귀질환 극복의 희망을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