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과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인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경기 남부권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 평택에 문 연 국내 최초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경기도는 17일, 평택시 청북읍에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6만1,500㎡ 부지,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9천㎡)**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미래형 모빌리티 체험·문화 공간이다.

센터는

• 인증 중고차 전시·판매

• PBV(목적기반차량) 전시

• 신차 체험 및 주행트랙

• 반려동물 놀이터

• 평택휴게소 연계 편의공간 등

차량 이용·체험·휴게 기능을 한데 모은 개방형 모빌리티 복합공간으로 구성됐다.

■ 경기 남부 미래 모빌리티 벨트 가속… “개발-생산-체험-판매” 전주기 완성

이번 유치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략의 핵심 결과물로 평가된다.

• 2023년 9월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 준공

• 2024년 11월 14일 화성 PBV 전용공장 준공

• 그리고 이번 평택 복합문화공간 개소

이로써 광명–화성–평택을 잇는 경기 남부 미래차 산업벨트가 사실상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PBV·전기차 개발에서 시작해 생산–체험–판매로 이어지는 전주기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립하게 됐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자동차 R&D 투자금액의 71.1%, 자동차 연구인력 2만3천여 명(전국의 61.6%)을 보유한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다.

■ 민관협의로 현안 해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는 경기도”

경기도는 이번 센터 유치를 위해 평택시 및 기아와 전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진입도로 지연 문제를 신속 해결하며 기업의 불확실성을 낮췄다.

이러한 선제적 행정지원과 평택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맞물리며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센터는 경기도·평택시·기아의 긴밀한 협력이 가져온 결실”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센터는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적극 협조해 준 경기도와 평택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도,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총력… 투자환경 고도화

경기도는 앞으로도 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맞춤형 투자 상담, 팸투어, 민간 전문기관 협업 등을 통해 투자 매력도와 지역 산업 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평택 센터 개소는 경기 남부권 모빌리티 생태계가 ‘개발–생산–체험–판매’를 모두 품은 완결형 구조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이 벨트가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