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 **‘제주여행자센터’**가 15일 칠성로상점가에서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식은 ‘칠성로 굿데이 페스타’와 ‘거리예술제’와 함께 열리며 도민·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더할 ‘복합 로컬허브’ 개소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완근 제주시장, 이상봉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상권 관계자와 관광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과 축사, 테이프 커팅, 센터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칠성로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 여행 안내·로컬 판매·편의 기능까지… 원도심 중심 공간으로
‘제주여행자센터’는 제주시 원도심 자율상권구역 내 조성된 복합문화·관광 허브로, 관광객 안내·편의시설·로컬상품 판매 기능을 모두 품은 원도심 상권 재생의 핵심 시설이다.
센터는 총 2억7천만 원을 투입해 공실 점포를 리모델링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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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여행 안내, 전시·판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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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자율상권조합 사무실
또한 무인환전기, 셀프카페, 무인 캐리어 보관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이 원도심에서 더 편리하게 머물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로컬상품 상설 판매존도 구성돼 지역 상인·생산자들의 새로운 판로 창출에도 기여한다.
■ 상권활성화 사업 첫 결실… 5년간 100억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이번 센터 개소는 2024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상권활성화 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해당 사업에는 향후 5년간 **총 100억 원(국비·도비 포함)**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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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실 창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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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세일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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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순환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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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지원사업 등
이들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소비 촉진을 도모하여 지역경제 회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원도심, 다시 찾는 활력의 중심지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여행자센터는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의 첫 결실이자 지역 상권 재도약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자율상권구역 지정 이후 원도심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실이 늘어가던 원도심에 ‘여행자센터’가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의 로컬 가치가 제대로 빛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