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지역의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관광도로’가 본격 도입된다.
정부는 전국에서 선정된 6개 관광도로를 첫 번째 공식 관광도로로 발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국내 최초 ‘6개 관광도로’ 확정… 여섯 빛깔 여행길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는 각 지역의 대표 경관과 여행 경험을 압축한 노선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6가지 색깔의 대한민국 여행길로 구성됐다.
①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안 경관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숨비소리 전통과 지역 해녀 문화의 매력이 더해진 감성 해안 여행로다.
②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지리산의 웅장한 산세와 사계절 변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치유형 관광도로.
깊은 숲과 계곡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 힐링로드다.
③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구천동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의 코스로,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의 자연미를 그대로 담아낸 힐링 드라이브 코스.
④ [충북] 제천 청풍경길
청풍호반의 수려한 물빛과 산세가 어우러져 ‘호수 드라이브’의 정수를 보여주는 노선.
국내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레이크뷰 감성 도로로 주목받는다.
⑤ [전남] 백리섬섬길
섬과 섬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해안도로.
섬 여행 특유의 다채로운 풍경과 해양 관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⑥ [강원] 별 구름길
강원 산악지대의 청정 자연과 구름 풍경을 품은 관광도로.
별과 하늘이 맞닿는 듯한 고지대 드라이브 감성으로 여행객들의 기대가 높다.
■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국내 대표 ‘여행 명소 로드’로 육성
이번 관광도로 선정은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 지정이 아닌,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상권·문화 자원과 연계한 복합형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선정된 6개 로드는 향후 브랜드화, 홍보 지원, 관광 인프라 연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루트로 육성될 전망이다.
여행은 길 위에서 시작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풍경과 문화를 담은 이번 관광도로 6곳은 대한민국 여행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