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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Food 수요 확대” 경남 농식품, 자카르타 식품박람회서 글로벌 시장 공략

도내 3개 농식품 업체 참여, 20개 품목 선보이며 MOU 체결 성과 창출

 

경상남도는 도내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2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품박람회(Food Expo Jakarta 2025)’**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박람회로, 전 세계 식품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자카르타 JIEXPO Kemayoran에서 개최됐다.

 

경상남도는 올해 박람회에 도내 3개 기업이 참여해 산양산삼 제품, 유자제품, 분말류 등 2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참가업체들은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남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총 3건, 34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라면, 아이스크림, 소스류, 신선 과일 등 K-Food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도내 농식품 기업들에게 필수 전략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장에서 현지 식품 소비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구매 성향과 유통 구조를 체감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양권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인도네시아는 2억 8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규모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K-콘텐츠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도내 농식품의 할랄 시장 판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시장의 문은 이미 열려 있고, K-Food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경남 농식품이 인도네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