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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현진·유재명 주연 JTBC ‘러브 미’, 대본연습 현장 공개…겨울 감성 자극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첫 대본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올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섬세한 연출과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유명한 조영민 감독, 그리고 인간 내면을 사실적으로 풀어내는 박은영·박희권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만큼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가족과 사랑, 그리고 성장… 현실 속 ‘인생 멜로’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통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낸 조영민 감독의 연출력과, ‘제3의 매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현실의 온도를 담은 박은영·박희권 작가의 필력이 만나 따뜻하고 묵직한 가족 멜로를 완성했다.

 

■ 서현진·유재명·이시우, ‘한 가족’의 감정선을 그리다

지난 1월 JT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대본연습 현장에는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다현(트와이스), 장혜진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진한 몰입을 보여줬다.

 

서현진은 깊은 외로움을 품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단단한 태도 뒤에 감춰진 고독과 결핍을 세밀한 호흡으로 표현하며, 그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재명은 딸에게 미안함을 품고 살아가는 아버지 **‘서진호’**로 분해 말보다 눈빛과 호흡으로 복잡한 내면을 전달, 현장의 공기를 압도했다.

 

막내 ‘서준서’ 역의 이시우는 사랑에 서툰 20대의 불안과 순수함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젊은 세대의 공감을 자극했다.

 

■ 윤세아·장률·다현, 인생에 ‘새로운 온기’를 더하다

윤세아는 사교적이고 낭만적인 여행 가이드 ‘진자영’ 역으로 어디서든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비밀의 숲’ 이후 유재명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중년 로맨스의 깊이를 더했다.

 

장률은 음악감독 **‘주도현’**으로 등장, 잔잔한 말투와 감각적인 분위기로 서현진과의 어른 멜로 라인을 그린다.

 

트와이스의 다현은 준서의 오랜 친구이자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단단한 캐릭터 **‘지혜온’**을 맡아, 아이돌 이미지를 넘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 현실과 감정의 결을 채운 명품 조연진

천만 배우 장혜진이 엄마 **‘김미란’**으로 출연해 가족의 갈등과 회복의 중심을 이끌며, 이지혜·오동민·박성연·정승길 등 연기파 배우들이 현실적 인물들로 극의 균형을 잡는다.

 

제작진은 “대본부터 배우들의 호흡까지 모두 완벽했다”며 “겉으론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은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사랑을 배우며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올 연말,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울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스웨덴 원작 리메이크, 글로벌 감성 멜로로 기대

‘러브 미’는 스웨덴의 인기 시리즈 **‘Love Me’(창작: 요세핀 보르네부쉬)**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JTBC판 ‘러브 미’는 이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사랑과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현실적 감정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으로 첫선을 보인다.

 

‘러브 미’의 대본연습 현장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감정 드라마였다. 배우들의 눈빛과 호흡만으로도 서사와 인물의 깊이가 전해졌다. 서현진의 섬세함, 유재명의 내면 연기, 그리고 다현의 새로운 도전이 만나 이번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진짜 멜로’**를 예고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