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평화·생태·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소’**로 부상했다.
외신들은 애기봉이 군사적 상징을 넘어 **평화와 교류의 새로운 장(場)**으로 탈바꿈한 점에 주목하며, 한반도 미래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 외신, “DMZ의 위기를 평화로 바꾼 상징적 공간”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0월 31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남아공·헝가리·체코·튀르키예·필리핀·인도·태국 등 7개국 주요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취재 내용은 각국 주요 매체에 보도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SABC NEWS는 “김포시가 평화 증진을 위해 한국의 DMZ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때 군사 순찰로 정의되던 지역이 이제 평화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헝가리 **포트폴리오(Portfolio)**는 “100m 높이의 애기봉에서 북한 강 건너를 조망할 수 있다”며 “그 언덕 꼭대기에 있는 스타벅스 카페는 공산주의가 싫어하는 모든 상징을 담고 있다”고 표현했다.
태국 아마린TV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라며 “북한 국경에서 불과
1.4km 떨어진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점에서 촬영한 리포트가 화제”라고 전했다.
■ 외신 관심, 글로벌 관광객 급증으로 이어져
애기봉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입점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1년 만에 7배 증가하며 국제 관광지로 빠르게 성장했다.
처음엔 ‘민관협력의 성공사례’로 소개된 스타벅스 입점이 이제는 애기봉이 가진 ‘평화·생태·국제교류의 상징성’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이 12일 현장을 방문해 SNS에 후기를 올리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꼭 가보고 싶다”는 댓글이 이어지는 등 애기봉의 인지도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 한반도 평화를 잇는 글로벌 문화거점으로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은 평화와 공존, 미래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한반도의 변화를 이끌며, 인류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열린 무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애기봉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문화교류·평화관광의 복합적 성격을 갖춘 글로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한국관광데이터랩 선정 ‘전국 핫플레이스 2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시장 취임 이후 군부대 협력 통한 야간 개장 최초 시행,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불가리아 기자단 초청 방문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유치하며 세계적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애기봉은 더 이상 ‘분단의 상징’이 아니다. 지금 이곳은 평화를 이야기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관문’**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포시의 혁신적 접근이 한국의 도시 외교와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애기봉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