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 남도의 맛과 멋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남 해남군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삼박자를 갖춘 가을 대표 미식축제를 선보인다.
■ 해남 14개 읍면이 참여하는 ‘특산물 퍼레이드’로 화려한 개막
축제의 첫날인 10월 31일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퍼레이드에는 ▲쌀 ▲배추 ▲고구마 ▲김 ▲전복 등 해남의 대표 농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음식들이 함께 등장한다. 읍면별로 지역 특색을 담은 의상과 장식을 선보이며 해남의 풍요로운 가을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해남 대표 먹거리 ‘해남 8미(八味)’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손태진, 김수찬, 미스김, 정미애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꾸미는 **‘미남트롯 축하쇼’**가 열린다.
■ 스탠딩에그·비오 출연… 가을 감성 ‘낭만콘서트’
11월 1일 토요일 밤, 해남의 가을밤을 물들일 **‘낭만콘서트’**가 이어진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스탠딩에그와 래퍼 **비오(BE’O)**가 무대에 올라 청춘과 낭만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후에는 관객과 함께 즐기는 EDM 파티, 미디어 쇼가 밤하늘을 밝히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 김, 김밥, 김치… 해남의 ‘맛’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해남김’**이다. ‘해남김 주제관’에서는 김 관련 전시와 함께 해남 8미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김밥 만들기’ 팝업존이 운영된다. 행사는 11월 1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 소정의 참가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해남군수협은 축제기간 동안 **‘해남김 반값전(50% 할인)’**을 열어 조미김 등 김 가공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11월 1일 오후 2시에는 25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험행사 **‘515 김치비빔’**이 열린다.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배추로 김치를 담그며, 지역의 단합과 풍요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김 떡국 나눔’(11월 2일 오후 4시) ▲‘추억의 구이터’(상시 운영) ▲‘막걸리칵테일관’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이 마련돼 있다.
■ 국화 향기 가득한 축제장… 고구마 캐기 체험도 인기
축제장은 3만여 점의 국화로 꾸며져 가을 정취를 더한다. 공룡, 꽃터널, 캐릭터 등 조형물로 구성된 4개 테마존과
분재국화 전시가 펼쳐지며, 밤에는 LED 조명으로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다.
또한 축제장 인근에서는 **‘고구마 캐기 체험’**도 진행된다. 11월 1~2일, 하루 3회씩 총 6차례 운영되며 회차당 30팀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수확 도구와 가방은 현장에서 제공된다.
■ “맛과 멋이 어우러진 해남으로 오세요”
군 관계자는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성한 농수특산물과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미식축제”라며 “가을빛으로 물드는 해남에서 맛과 멋이 어우러진 특별한 주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