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2.6℃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구름많음고창 -3.6℃
  • 흐림제주 2.5℃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4.6℃
  • 구름조금강진군 -1.2℃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불광천을 밝힌 ‘은평 라이트 아트 페스티벌’…주민이 만든 예술의 장

서울 대표 주민주도형 축제, 불광천을 빛과 예술로 물들이다

 

서울 은평구의 대표 주민참여형 문화축제 **‘2025 은평누리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불광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께하는 은평, 빛나는 누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울형 주민주도 축제로, 이틀간 약 4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불광천을 빛과 예술로 가득 채웠다.

 

■ 주민이 직접 만든 축제, ‘함께하는 은평의 힘’

은평누리축제는 은평구가 주최하고 은평문화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전문위원·기획위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예술가, 청년기획자들이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올해 축제에는 주민 참여 공연, 해외문화 체험, 기후환경존, 먹거리존 등 8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특히 축제 마스코트 ‘불광이’가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은평 라이트 아트 페스티벌’ 첫 개최…불광천을 빛으로 수놓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은평 라이트 아트 페스티벌’**은 불광천을 배경으로 빛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야간 경관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생태하천을 활용한 센서 기반 미디어 아트 작품이 설치돼 시민들은 불광천을 걸으며 빛·자연·예술이 교감하는 생태적 예술 체험을 즐겼다. 축제 기간 동안 SNS를 통한 ‘빛의 포토존 챌린지’ 참여 열기도 이어지며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 친환경·지속가능 축제의 표본, 2년 연속 ISO20121 인증

은평누리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한 이벤트 경영시스템(ISO20121)’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배출 캠페인 △보행 중심 동선 구성 등 환경을 고려한 운영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자원활동가 **‘누리프렌즈’**가 참여해 안전관리와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친환경·포용적 지역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주민의 참여가 만든 예술의 장”

장우윤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내·외 기관의 협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은평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빛과 예술, 그리고 주민이 함께한 이번 축제가 구민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축제로서 은평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은평누리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주민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함께 누리는 ‘생활예술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불광천의 빛과 사람,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어우러진 이 축제가 서울형 주민자치문화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