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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 개최…민간자본 유치 본격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교육 및 1:1 컨설팅 진행

 

전북특별자치도가 민간 자본과 창의적 역량을 결합해 지역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를 열었다.

 

도는 27일 전북테크비즈센터 1층 대강당에서 14개 시군 및 관계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이 주도하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만드는 3,000억 원 규모 ‘모펀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방이 필요로 하는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 자본과 협력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 투자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 원씩 출자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과 결합한 자펀드를 결성해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한다.

 

정부는 모펀드의 ‘마중물 투자자’ 역할을 수행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재정투자심사 단축 또는 면제, 규제완화, 특례보증,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전북형 프로젝트 발굴·컨설팅…“지역 주도형 모델”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단법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펀드의 기본 구조와 운영 절차를 소개했으며, 한국성장금융이 운영 사례 및 투자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행사 후에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발굴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금융 전문가들이 사업의 타당성과 수익성을 검토하고, 현실적인 금융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전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시군과 협력해 민간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지역이 주도하는 투자 생태계로”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유치의 핵심은 지역 스스로 매력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민간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의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민간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의 시작점이다. 지역이 주도하는 변화가 진짜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답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