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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원주향교, 전통 이어온 ‘기로연’ 개최…어르신 장수 기원

경로효친 사상과 전통 계승

 

원주향교가 지난 23일 명륜동 원주향교 대성전에서 ‘2025년 기로연(耆老宴)’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때 고령의 관료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된 ‘기로소(耆老所)’에서 유래된 전통 행사로, 오늘날에는 경로효친(敬老孝親) 정신을 기리고 전통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 여러 향교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원주향교 기로연에서는 지역사회에 공로가 크고 덕망이 높은 90세 전후 어르신들이 주빈으로 초대됐다. 행사에서는 원용묵 원주향교 전교,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시의장이 주인(主人)이 되어 어르신들을 맞이하며 장수주를 헌작하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원강수 시장은 “오늘의 주인공이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대가 바뀌어도 효와 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기로연의 전통이 어르신 공경문화로 이어져 지역의 품격을 더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