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12~3월) 난방비 지원 한도를 최대 59만2,000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행정예고했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해온 도시가스 요금지원 한도 확대 정책을 올해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여전히 큰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또한 대신신청 제도를 개선해,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표(등본)만 제출해도 자격 검증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보건복지부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정보를 보유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도시가스 요금 지원대상 시설의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장애인 생활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 한정됐던 지원 범위를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모든 사회복지시설로 넓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긴급생활지원쉼터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가구당 최대 1만2,400원까지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재난 발생월의 도시가스 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해 실효성을 높였다. 산업부는 이번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원 금액 한도 산정 등에
충남도가 국내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거점시설인 ‘태안 해양치유센터’의 문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충청남도는 12일 태안군 남면 달산포로 85-59 일원에서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가세로 태안군수,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서해안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복합시설이다. 총 사업비 304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8,478㎡, 지하 1층·지상 2층·옥상 구조로 조성됐다. 태안군이 직접 관리·운영을 맡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은 ▲1층 바데풀·명상풀·소금테라피 등 9개 프로그램실 ▲2층 두피·얼굴·전신 테라피 및 온열캡슐 등 7개 프로그램실 ▲옥상 인피니티풀과 아로마 스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태안의 대표 해양자원인 피트(해양퇴적토), 천일염, 염지하수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자연과 과학이 결합된 체험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객을 위한 식당·카페·편의점
강릉시보건소는 강릉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원함께한걸음센터와 함께 12일 오후 1시 30분, 강릉 월화거리 일대에서 ‘2025 중독 예방 다짐이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중독의 심각성을 체험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릉시보건소와 강원함께한걸음센터는 각각 흡연 및 마약류 폐해예방 부스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중독 예방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강릉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과음 및 불법 도박 예방 홍보부스를 마련해 건강한 여가문화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이경희 강릉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일상 속에서 중독의 위험을 인식하고 스스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다짐이 캠페인이 중독 예방의 필요성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독은 누구에게나 스며들 수 있는 ‘조용한 질병’이다. 이번 강릉시의 캠페인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이 스스로
광주 광산구는 14일부터 23일까지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에서 ‘치유의 손끝: 나의 미술치료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 가족이 참여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이동이 어렵거나 돌봄으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장애인 가족을 위한 방문형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미술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그림 그리기, 석고 작업, 색종이 놀이 등 창의적 표현 활동을 함께하며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약 5개월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회화 및 조형 작품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참여 가족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시는 **예술심리연구소 ‘이음’**이 주관하고, 광산구 지역 미술심리상담 동아리 **‘보드미’, ‘마음온’, ‘마음소리’**가 전시 운영을 함께 맡았다. 예술심리연구소 이음 관계자는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그림으로 이해하고 회복해가는 여정을 담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산구 관계자
경산시는 12일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함께 보는 기쁨, 더 밝은 내일을 위한 빛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기능 보조기기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산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보조기기 지원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첨단 시기능 보조기기를 활용해 시민의 눈 건강을 돕고, 동시에 참여 기업에는 제품 개선을 위한 현장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형 사회공헌 모델로 기획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에덴룩스·㈜하가·㈜픽셀로 대표, 그리고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 기업은 총 **7대(1,500만 원 상당)**의 시기능 보조기기를 경산시 노인·어르신·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오늘의 이 ‘빛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빛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비 연계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기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경상남도협회 통영시지부가 11일 동호동 물량장에 새 사무실을 열고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원 출신 장애인과 가족, 관내 유관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천영기 통영시장과 통영시의회 의원,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및 단체장들도 함께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장재군 통영시지부 회장은 “이번 사무실 개소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선원 출신 장애인과 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곳이 선원 출신 장애인과 가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받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원의 삶은 언제나 바다처럼 험난했지만, 그 길을 걸어온 이들에게 든든한 쉼터가 마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개소식이 통영의 장애인 복지 향상과 지역 공동체의 포용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법무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소년원 학생 249명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130명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도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을 위해 대학 입시설명회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소년원은 학업을 중단했던 학생들을 위해 ‘검정고시 특별반’을 꾸려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전국 소년원에서 총 13회의 대학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282명의 학생들이 참여, 각자의 성향과 적성에 맞는 학과를 탐색하고 구체적인 진학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전국 소년원 학생 100명은 수시 전형을 통해 대학에 지원했으며, **30명은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소년원의 한 학생(18)은 “소년원에서 대학 진학 정보를 얻고 부모님과 진로를 상의하며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좋았다”며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대학에 도전하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진학지도를 맡은 한 교사는 “학업을 포기했던 학생들이 진지하게 상담에 임하며 미래를 바꾸려는 의지를 보였다”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만델라소년학교와 김천소년교도소 등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소년수형자 17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수용자가 응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들이 각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남부교도소 등 6개 교정기관 내 마련된 자체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소년수형자의 재범 방지와 건전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소년전담시설 내에 ‘대학진학준비반’을 설치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본 교과부터 수능 대비 학습까지 단계별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진학준비반’에 참여한 소년수형자들은 정규 일과 외에도 저녁과 주말 시간을 활용해 자율 학습에 몰두하며 높은 학구열을 보이고 있다. 만델라소년학교의 한 교사는 “비록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지만, 이들이 교육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수능을 앞둔 김천소년교도소의 한 수형자(19)는 “이번 시험은 인생의 재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소년수형자들의 수능 도전이 삶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과
무주군이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 자립 임대주택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 무주읍 수푸름 2차 임대주택 28세대 대상…이자 최대 5% 지원이번 사업은 무주읍 ‘수푸름 2차 특별공급 임대주택’ 28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입주 대상 신혼부부가 임대보증금 한도 내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출이자의 최대 5%를 5년간 지원한다. 또한 출산 가정의 경우 2년이 추가 연장돼 최대 7년간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로써 신혼부부의 초기 주거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 정착 지원이 기대된다. ■ 지원 자격: 혼인 7년 이내, 무주택 19~49세 신혼부부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이거나, 접수 마감일(11월 28일)까지 혼인신고 예정인 19~49세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다. 심사는 배점표에 따른 고득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며, 부부 모두 무주군 거주 시 1순위, 부부 중 1인만 무주군 거주 시 2순위로 가산점이 적용된다. 무주군은 12월
인제군보건소가 여성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부인과 진료를 주 3회로 확대 운영한다. 인제군보건소는 진료 예약 급증으로 인한 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주 2회(화·수) 운영하던 여성의학과 부인과 진료를 **주 3회(화·수·목)**로 늘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진료는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진료를 원하는 군민은 사전 예약 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여성의학과에서는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및 난소암 위험도 검사 ▲성매개질환균 12종 PCR 검사 ▲골밀도 검사 등 여성 특화 건강검진을 비롯해 자궁근종, 질염, 중증 월경통,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폐경기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 진료를 제공한다. 인제군보건소 여성의학과는 지금까지 총 445회 진료를 통해 3,592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이 중 247명은 중증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기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보건소 관계자는 “여성의학과 진료 확대를 통해 지역 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인제군의
고창군 상하면에 28년 만에 보건지소가 새롭게 문을 열며 농‧어촌 주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시 시작했다. 고창군은 11월 11일 오후 상하면보건지소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군의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상하면보건지소는 총사업비 15억 8,100만 원이 투입돼, 지상 2층·연면적 359.97㎡ 규모로 건립됐다. 내과·한방 진료실은 물론,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특히 1998년 상하·해리·심원보건지소가 통합돼 ‘해리통합보건지소’로 운영된 이후, 28년 만에 다시 부활한 상하보건지소는 농‧어촌 맞춤형 건강증진사업과 예방 중심의 보건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건 인프라 확충을 통해 건강한 고창, 행복한 군민의 삶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상하면보건지소의 부활은 단순한 시설 신축이 아니라, 지역
충청북도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최근 충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비율이 전체 도민의 5.9%**에 이르렀으며, 결혼이민자 수가 6,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충북이 산업 중심지에서 더 나아가 다문화 정착형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 결혼이민자 7년 만에 1,000명 이상 증가…“지속 정착세 뚜렷”충청북도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수는 2017년 5,005명에서 2024년 6,000명대로 늘었다.7년 사이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는 국제결혼을 통한 가족형 외국인 정주 인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4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충주시(12.6%), 진천·음성 등 산업단지 지역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29.9%), 베트남(28.3%), 필리핀(8.4%) 순이었고, 기타 국적 출신도 전체의 **33.4%**를 차지해 국적 다양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다문화 출생아 비중 5.8%…가족 단위 정착 확대코로나19 기간 동안 일시 감소했던 국제결혼은 2020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다문화 출생아 수도 전년 대비 11.2% 증가, 전
보건복지부는 11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설치·운영 사업자의 장애인 편의 제공 의무가 합리적으로 조정되며, 소상공인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정보접근권 보장 제도가 마련됐다. ■ 중복 기준 해소·현장 혼란 완화…장애인 정보접근권 실효성 강화이번 개정은 장애인차별금지법상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의무가 ‘지능정보화기본법’상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검증기준과 중복되어, 현장 사업자들이 해석 혼란과 이행 부담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바닥재 등은 건물 구조상 임차인(자영업자)이 임의로 설치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실질적인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의무 이행 방식 개선이 추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장애인 정보접근권의 실효성을 높이고, 중소사업자의 현실적 부담을 완화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주요 개정 내용① 무인정보단말기 편의 제공 의무 간소화기존에는 모든 무인정보단말기 설치 현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검증기준 준수, 휠체어 접근성 확보 등 6가지 편의 기준을 모두 충족
2026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가 대폭 인상된다.1인 가구는 월 최대 5만 5,000원, 4인 가구는 12만 7,000원이 늘어나며, 기준 중위소득 역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돼 저소득층 복지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2026년 기준 중위소득 6.51% 인상…역대 최고 상승률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기초생활보장 수급 기준 완화로 사회안전망이 한층 강화된다”고 11일 밝혔다. 기준 중위소득은 전체 국민의 가구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해당하는 소득 수준으로,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복지급여의 지급 기준이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2026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649만 4,738원으로 결정됐다.이는 올해 609만 7,773원 대비 6.51% 인상된 역대 최고 수준이다. ■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 전반 인상기초생활보장제도 중 생계급여는 1인 가구: 월 최대 82만 556원(5만 5,000원 인상), 4인 가구: **월 최대 207만 8,316원(12만 7,000원 인상)**으로 상향된다. 제주 지역 기준 예산 편성액도 대폭 확대됐다. 기초생계급여: 1,631억 원(전
경상남도가 ‘경남형 장애인 동행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경남도는 11월 11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경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동부지사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기업의 참여 확대와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근로환경 개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도내 기업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기술·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중증장애인 비율 15% 이상 유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인증을 통해 최대 10억 원의 무상지원금과 세제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상남도: 사업 총괄 관리 및 홍보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컨설팅 및 인증 지원 경남경영자총협회: 참여기업 발굴 및 참여 독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