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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SK바이오팜, 바이오 스타트업 2곳 선정…오픈이노베이션 본격화

서울바이오허브 내 'SK바이오팜 협력센터' 개소…기업 간 상시 실무 협업 거점 마련

 

서울특별시가 국내 대표 제약사 SK바이오팜과 손잡고 추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서울시는 ‘2026 서울바이오허브-SK바이오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하고 기술 협력 및 성장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성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스타트업에 접목하기 위해 기획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신약 개발 전 주기를 독자 수행한 SK바이오팜의 경험과 노하우를 창업기업에 직접 전수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2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선정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석해 향후 1년간 진행될 공동 연구와 기술 실증(PoC)의 출발을 알렸다.

 

공모에는 신약 후보물질과 약물전달시스템(DDS),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 8년 미만 기업 41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기술 경쟁력과 협업 가능성이 높은 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노보렉스는 AI와 생물리학 기술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의 표적 단백질 결합 여부를 예측하는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선정 기업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세포 내 자가포식 기능을 활성화해 뇌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1년간 SK바이오팜 연구진과 공동 연구 가능성 검토, 기술 검증, 사업화 전략 수립 등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 공간 제공을 비롯해 투자 유치 연계,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 홍보·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바이오팜 협력센터’가 새롭게 조성돼 실무진 간 협업과 기술 논의가 상시 이루어지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개관 이후 360개 기업을 지원하며 누적 7,50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하는 등 국내 바이오 창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기술력과 스타트업의 혁신성이 결합되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글로벌 성과로 이어지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오를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