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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K-뷰티 수출 거점’ 공모…지역 기반 글로벌 진출 확대

2개 이내 지방정부 선정하는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 지원사업 공고

 

정부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기반 수출 거점 구축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통합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K-뷰티 정책과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된 경제성장 전략의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추진 방향과 지원 전략이 마련됐다.

 

올해는 지방정부가 신청한 지역 중 최대 2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며, 중기부는 2030년까지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선정 지역에는 K-뷰티 초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핵심 상권에 제품 홍보와 체험, 바이어 상담이 가능한 복합 공간을 구축해 중소·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민간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출 규제 정보 제공, 기술 컨설팅, 해외 통관 제도 설명회 등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브랜드와 제조사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산업 생태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수출 지원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 수출 거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출 전략 다변화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K-뷰티 산업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는 4월 16일까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뒤 사업설명회를 거쳐 5월 1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제 K-뷰티는 ‘제품 경쟁’에서 ‘공간과 경험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 어느 지역이 글로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거점이 될지, 지방정부의 전략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