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성홍열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섰다.
파주보건소는 최근 성홍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집단생활이 늘어나는 시기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로 올해 2월 기준 파주시 성홍열 환자는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명)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5세에서 15세 사이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고열과 인후통, 붉은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혀가 붉게 변하며 돌기가 도드라지는 ‘딸기 혀’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보건소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등원과 등교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확진 시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가정에서 격리해야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성홍열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일상 속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보건소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장난감이나 교구 등 접촉이 잦은 물품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파주보건소는 가정과 교육 현장의 협력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고 보고, 예방수칙 생활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한상 보건소장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예방수칙이 자연스럽게 실천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감염병은 ‘생활 습관’에서 시작되고 차단된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얼마나 꾸준히 지키느냐가 가장 강력한 예방책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