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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구미시, 생활보장위원회 개최…취약계층 14가구 지원

사실이혼·가족단절 등 위기가구 보호…실질적 부양 여부 중심 심의

 

구미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생활보장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구미시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 앞서 신규 및 재위촉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임기의 출발을 알렸다. 생활보장위원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3년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다양한 사유로 부양의무자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대한 보장 여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실이혼, 가정폭력,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사례들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부양 거부 및 기피로 인정된 14가구에 대해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주거 안정이 필요한 10가구를 선정해 관련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심의를 통해 제도권 밖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황은채 사회복지국장은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최소한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현장 중심의 세심한 심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놓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생활보장위원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기구로, 수급자 선정과 보장 여부, 비용 징수 제외 등 다양한 복지 사안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개최되며, 올해 1~2월에는 33가구 44명을 대상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 바 있다.

 

복지의 핵심은 ‘제도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 ‘제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닿는 것이다. 촘촘한 심의가 실제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