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도약(Jump-Up) 프로그램’에 부산 본사를 둔 중소기업 1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상의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발굴과 신시장 진출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스케일업 정책이다. 정부는 매년 100개사를 선정해 오는 2029년까지 총 5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 전략 수립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3년간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참여기업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진출 지원과 민간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31개 기업이 지원해 약 두 달간 성장성, 수익성,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한 끝에 1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부산 기업 11곳이 포함되며 지역 산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 지역 선정 기업은 ▲㈜광성계측기 ▲㈜굿트러스트 ▲㈜다스코 ▲㈜대홍전기 ▲㈜딜리버드코리아 ▲Mt.H콘트롤밸브㈜ ▲SB선보㈜ ▲동양메탈공업㈜ ▲삼영엠티㈜ ▲세진밸브공업㈜ ▲터보파워텍㈜ 등이다.
부산은 지난해 1기 사업에서도 14개 기업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기업이 포함되며, 스케일업 유망 기업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그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체계적 지원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스코와 터보파워텍㈜은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온 기업이다. SB선보㈜ 역시 앵커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정책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스케일업’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후속 성장 단계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